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5.16 군사정변/과정 (문단 편집) === 09:00 경~ === >[[박정희]]: 대통령 각하, 이렇게 근심을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. 저희도 처자가 있는 젊은 몸입니다.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애국 일념에서 목숨을 걸고 이 혁명을 일으킨 것입니다. 국방부와 육군본부와 방송국을 위시해서 서울 전역이 지금 혁명군 수중에 들어와 있고 계엄이 선포되어 있습니다. > >[[윤보선]]: 그대들을 못 믿겠소. 그대들이 만일 애국하기 위해 혁명을 했다면, 애국하는 방향으로 일해야 하지 않겠소. 나로서는 아직 그대들의 충성을 액면 그대로 이해할 수가 없소. (...) 진정 애국에서 나온 일이라면, 절대로 피를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이오. > >[[박정희]]: 대통령 각하께서 저희가 이미 선포한 계엄령을 추인해 주셔야겠습니다. > >[[윤보선]]: 헌법상 대통령이 계엄령을 추인하게 되어 있다면, 그것은 반드시 선포하기 전에 있어야 할 것이 아니오. 이제 와서 추인한다는 것은,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오. 5.16 주체세력은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제거할 것인가를 놓고 열띤 토론을 했는데, 대통령을 살려두기로 결론지어졌다. 이에 육군소장 [[박정희]], 대령 유원식은 육군참모총장 [[장도영]], 해군참모총장 [[이성호(해군)|이성호]], 공군참모총장 [[김신]], 해병대사령관 [[김성은(군인)|김성은]] 그리고 반도호텔에서 국무총리 [[장면]]에게 피신을 권고한 국방장관 [[현석호]]를 끌고 오전 9시 청와대 응접실에 찾아가 대통령 [[윤보선]]을 불러내 대통령이 계엄령을 추인하도록 설득하였다.[* 장도영으로부터 쿠데타 발발 소식을 듣고 나서 5시간 뒤 군인들이 청와대를 찾아오자, 윤보선은 "올 것이 왔구나!"라고 말했다. 하여,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윤보선이 5.16에 협력한 것이 아니냐고 했지만, 윤보선은 이를 극구 부정했다. 윤보선은 이 발언에 대해 "쿠데타가 일어났다고 들었는데, 그들이 나를 찾아 이곳에도 왔다는 소식에 무심코 했던 말이었다"고 회고록에서 직접 설명했다.] >[[박정희]]: 우리들은 대통령 각하께 과거에도 충성을 다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. 각하께서 이번 혁명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주십시오. > >[[윤보선]]: 그게 무슨 소리요. (...) 여하튼 쿠데타가 일어난 이상 대통령직에 머물러 있고 싶지 않다는 것을 당신들에게 통고하는 것이오. > >[[박정희]]: 대통령께서 그러시면 안됩니다. 계속 집무하시면서 사태를 원활히 수습해 주십시오. 그러나 [[윤보선]]의 완강한 거부에 의해 대통령의 계엄령 추인은 이루어지는 않았고, 소장 [[박정희]], 대령 유원식 둘만 남고 3군총장을 비롯한 나머지는 모두 청와대에서 퇴장한 뒤, 이번에는 대통령에게 혁명 지지를 부탁하나 실패하고 오전 9시 30분 마저 철수한다. 근데 이건 윤보선의 주장이었고 당시 주체이던 유원식[* 독립운동가 유림의 아들. 아마 유원식이 아버지의 인맥을 바탕으로 윤보선 등의 정치인들과 안면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.] 은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. >[[박정희]]: 대통령 각하께서 저희가 이미 선포한 계엄령을 추인해 주셔야겠습니다. > >[[윤보선]]: 이미 계엄령을 선포했다면 다시 추인을 해서 뭘 하겠소. 더구나 책임자인 장면 총리도 없는데. > >[[박정희]]: 아닙니다. 대통령께서 추인만 해 주시면 3군 총장께서 우리 혁명에 동참하기로 하셨습니다. > 그때 유원식이 나섰다. >[[유원식]]: 대통령 각하. 유원식입니다. 절 모르시겠습니까? > >[[윤보선]] : 왜 모르겠나. 유 대령 아니신가. > >[[유원식]] : 그렇습니다. 저희는 여기 장관에게 추궁을 받으러 온게 아니라 계엄령의 추인을 받으러 온 것 입니다. 각하께서는 민주당은 염두에 두지 마시고 계획대로 행동해 주십시오. 라고 했다는 것이다. 유원식은 즉, 윤보선과 사전 내통을 했다고 하는데 일각에서는 윤보선이 민주당 구파출신으로써 정파를 달리하였기에 장면이 실각한 뒤 자신이 대신 국정을 주도하기 위해서 쿠데타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원식의 증언이 인용되고는 한다. 대신 윤보선이 책임을 지겠다고 한 부분은 거의 동일하지만 윤보선은 계엄령 선포를 지지했다고 한다. >[[윤보선]]: 민주당 정권의 잘못은 나에게도 있으니 언제든지 물러날 용의가 있소. 그리고 계엄령은 아주 적절한 시기에 잘 한 것으로 압니다. 당시에 같은 자리에 있던 국방장관 [[현석호]]도 비슷한 발언을 했는데 윤보선이 쿠데타 주모자들을 "청년들의 애국충정에서 비롯된 거사" 라고 추켜 세우면서 자신에게 "장 총리는 미군, 국군, 국민들이 다 찾는데 어디 숨었길래 나타나지 않느냐. 너희가 그냥 정권 가져가라고 하는 거냐" 라고 했다고 한다. 이렇듯이 윤보선과 유원식의 주장이 전혀 다르고 현석호와 장도영은 "윤보선이 쿠데타에 우호적이었다" 라고 해 진실은 저 너머로(...)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